라벤나에서 만나는 조금 특별한 모자이크
간략설명 | 이탈리아의 작고 아름다운 도시 라벤나, 이 소박하고 아름다운 곳이 1천500년전 로마제국의 수도였고 그 후 비잔틴 제국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합니다. 로마의 중심과 비잔틴의 수도역할을 했던 터라 이 곳에는 고대 기독교와 비잔틴 양식이 어우러진 예술적인 건축물이 가득합니다. 산 비탈레 성당을 시작으로 누오보 성당, 테오도리코 묘당, 갈라 플라치디아 묘당 등 8개 건축물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특히 종교건축물의 천정과 벽을 화려하게 수놓은 모자이크는 라벤나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문호 단테는 성 비탈레 성당과 클라세의 산 타폴리나레 인 클라세 성당의 모자이크를 보고 라벤나를 '지상 낙원', 라벤나의 모자이크를 '색채의 교향악'이라 찬사를 보냈습니다. 유구한 세월에도 완벽한 보존상태를 자랑하는 라벤나의 모자이크는 화려하고 매력적인 비잔틴 문화를 대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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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공화국, 산 마리노
간략설명 | 작고 아름다운 나라 미소국(美小國)이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나라입니다. 바티칸 시국과 모나코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면적이 좁은 나라이며, 국토 총면적 61평방 킬로미터로 72평방 킬로미터인 울릉도보다 작습니다. 동시에 산 마리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입니다. 나라가 생긴것은 4세기 경이지만, 1263년 세계 최초의 공화정(共和政)을 도입했습니다. 아드리아해에 가까운 티타노산 정상에 있는 이 나라의 사방은 이탈리아에 둘러싸여 있어 '나라 속의 나라'라 불리기도 합니다. 날씨가 좋을때에는 산 정상에서 멀리 아드리아해 연안까지 바라다 보입니다. 수도인 산마리노는 티타노 산 서쪽, 산 정상 요새아래 자리잡고 있으며 3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중세의 요새도시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산마리노에서는 오래된 유적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을 내 자동차 이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편안한 신발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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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속의 아시시
간략설명 |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불화가 있는 곳에 일치를/의심이 있는 곳에 믿음을/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심게 하소서. …위로를 구하기보다 위로하게 하시고/이해를 구하기보다 이해하게 하시고/사랑을 구하기보다 사랑하게 하소서….” 너무도 유명한 '성 프란체스코의 기도'의 한 구절입니다. 전 세계 신앙인들로 부터 가장 사랑받는 성인, 성 프란체스코의 고향이자 수도처가 아시시입니다. 고대 로마시대로부터 존재했던 마을 아시시는, 성 프란체스코 탄생 이후 성지가 되었습니다. 거리는 오래된 돌들이 깔린 작은 길과 성벽이 이어져 중세의 분위기를 물씬 자아내는 이 작은 마을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단아하고 아름다운 성당들, 이 지방 특유의 분홍색과 하얀 돌로 지어진 집들, 예쁜 창문이 가득한 좁은 골목길 등 성벽 안쪽 마을의 분위기는 고요한 듯하면서도 활기가 있습니다. * 이탈리아의 많은 상점들이 그렇지만 특히 아시시에는 성 프란치스코와 성 글라라라는 가톨릭 대표 성인들이 태어나고 생활한 곳이라 더욱 종교 관련 성물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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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슬로시티 오르비에토
간략설명 | 해발 195m의 바위산에 올라앉은 슬로 푸드를 즐기는 작은 중세 도시 오르비에토는 케이블카 같은 산악열차(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갑니다. 구름이 낮게 깔리면 마치 하늘에 둥실 떠있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이탈리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힙니다. 큰 도로하나 없이 푸른 나무에 둘러싸인 중세의 돌집, 좁은 골목길을 끼고 집집마다 화분이 놓여진 아름다운 골목길을 걷다보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빨리빨리'도 없고, 성물을 파는 가게들만 크고 작은 교회 가운데에 조용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거의 없는 오르비에토의 거리에 서면, 우리의 삶에 안식과 기쁨을 주고, 평화와 예술을 창조해내는 것이 무엇인지 저절로 깨닫게 됩니다. TIP. 오르비에토는 이탈리아에서 정평이 나 있는 와인 중 하나인 달콤한 맛의 백포도주로 유명합니다. 올리브유도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권장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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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간략설명 | 서기 79년 8월 24일, 로마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 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의 엄청난 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혀 사라졌습니다. 당시 폼페이는 농업과 상업의 뿐만 아니라 로마 귀족의 피서 및 피한지로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2천년가까이 용암과 화산재에 묻혀 있던 이 도시가 세상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1748년 발굴이 시작되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 발굴작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매일같이 안타까움과 놀라움의 탄성을 질러야만 했다고 합니다. 너무도 급격히 쏟아져버린 화산재와 용암으로 미처 도망가지 못한 사람들이 화석 상태로 발굴되었고, 2천년전의 유적들이 고스란히 보존된 상태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도시 전체의 3/5 정도가 발굴이 완료되었고, 이 중 30%만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2천년전의 베수비오 화산 대폭발은 인류 역사의 가장 큰 재앙이었지만, 고대 로마 문명을 온전히 보존해 해마다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오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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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
간략설명 | 소렌토는 가곡 `돌아오라 소렌토로` 덕에 잘 알려진 장소입니다. 이 노래는 애인을 기다리는 사랑의 노래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이탈리아 수상에게 바쳐진 곡이었다고 합니다. 소렌토를 방문한 수상에게 우체국을 세워 달라고 부탁하고는, 약속을 지켜달라는 의미로 하룻밤 사이에 만들어낸 노래입니다. 소렌토의 주요 생산물은 레몬과 오렌지로 곳곳마다 관련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언덕 위에서 바라보면 길게 펼쳐진 해안선과 베수비오산을 배경으로 그림 같은 지중해 바다가 펼쳐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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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간략설명 | 아름다운 항구도시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나폴리를 떠올립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통영이나 베트남 나트랑을 '동양의 나폴리'라고 얘기하죠. 영어 사전에도 나와 있는 서양 속담 중에 '나폴리나 보고 죽어라(See Naples and then die)'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욜로(YOLO)와도 일맥상통하는 속담으로, 평생 고생만 하고 살지 말고 좋은 것도 즐기면서 살자는 뜻입니다. 나폴리는 그만큼 해안 풍경이 빼어난 곳입니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짙푸른 지중해와 부드러운 바닷바람, 항구에 정박한 배와 빨간 지붕의 아름다운 집들은 많은 여행자들이 나폴리를 찾는 이유가 됩니다. 기원전 470년, 그리스인들이 세운 네오폴리스(Neopolis)에서 유래된 도시로 지중해 문화의 흔적이 그대로 새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과도 같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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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가 역사박물관인 로마
간략설명 |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하고 화려했던 도시, 세계 제패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 신화의 고향이며 수많은 서사와 비극이 태어난 곳. 로마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은 너무도 많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All roads lead to Rome)'는 속담도 그 중 하나입니다. 로마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기적같은 곳입니다. 로마의 땅 어디를 파도 유적이 쏟아져 나와 지하철 공사가 어려울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덕분에 현재 로마의 지하철은 도시규모에 비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콜로세움과 판테온, 트래비분수와 진실의 입, 바티칸 등 도시 전체에 널린 전설적인 유적들을 제외하고 현재의 로마에서 옛날의 영광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소매치기로 유명할뿐더러 유럽의 다른 도시에 비해 거리와 건물은 낡고 지저분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로마를 찾는 이유는 화려하고 깨끗한 도시를 즐기기 위함이 아니지요. 2천500년동안 살아숨쉰 고대도시 로마를 직접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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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간략설명 | 바티칸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지만 세계 곳곳에서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이탈리아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천재적인 예술가들입니다. 그 중 부오나로티 미켈란젤로는 바티칸 관광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인물입니다. 바티칸 내의 시스티나 성당에는 그의 대작인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가 그려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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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차, 막시무스의 집(사이프러스 길)
간략설명 | 발도르차 평원은 드넓은 평원만큼 사이프러스 나무로도 유명합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막시무스의 집 앞에 자리한 사이프러스 나무길은 사진 스팟으로 유명하니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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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꽃 주황지붕의 피렌체
간략설명 | 피렌체의 상징이자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두오모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로 더욱 유명해진 곳입니다. 주황빛 지붕들이 꽃처럼 빛나는 도시이자, 르네상스 예술이 도시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1296년 지어지기 시작한 피렌체 두오모는 돔을 제외한 부분이 완공되기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고, 성당 바로 옆에 있는 조토의 종탑과 산 조반니 세례당과 더불어 르네상스 예술혼이 가득 담긴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특히 세례당의 동쪽 문은 미켈란젤로가 극찬했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피렌체의 피날레는 주황빛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풍경을 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장식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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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
간략설명 | 언젠가는 저 기울어진 탑이 쓰러지지 않을까? 이런 호기심이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피사를 이토록 유명하게 만들줄 아무도 몰랐습니다. 에펠탑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탑이며, 콜로세움과 함께 이탈리아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원래 쓰임새는 피사 대성당에 딸린 부속건물로 종탑입니다. 이 탑이 기울기 시작한 것은 1173년 공사를 시작한 후 5년뒤부터였습니다. 탑의 바닥이 진흙같은 연약한 지반이어서 3층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바닥 함몰현상이 일어나 공사를 중단하고 맙니다. 이후 200년이나 계속된 보강공사를 통해 겨우 완공은 했지만 기울어지는 현상은 계속되어 현재는 58미터 높이의 정상이 수직에서 5.4미터나 기울어져 있습니다. 과연 이 탑은 언젠가는 쓰러지게 될까요? 그럴 걱정은 없습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1990년부터 11년에 걸쳐 보수공사를 하여 현재는 더이상 기울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사의 사탑 앞 잔디밭은 카메라의 원근착시를 이용한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늘 북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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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퀘테레 (Cinque Terre)
간략설명 | 해안을 따라 이어진 절벽길에 너무도 예쁜 색깔의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절벽 꼭대기에 얹어 놓은것 같기도 하고, 집 위에 집이 지어진듯 보이기도 합니다. 친퀘테레는 말이 필요없는 이탈리아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부산의 감천동 문화마을을 '한국의 친퀘테레'라고 이야기 합니다만 오리지널에 한참 못미치는 풍경입니다. 친퀘테레라는 마을 이름은 '다섯개의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진 다섯개의 마을, 알 마레, 베르나차,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리오마조레를 뜻합니다. 마을과 마을 사이는 절벽을 따라 천천히 달리는 열차로만 연결됩니다. 열차를 타고 내린 마을에는 작은 포구와 동화같은 집, 등산을 하듯 걸어 올라가야 하는 좁은 골목길과 예쁜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나롤라 마을에서 리오 마조레를 잇는 도보 산책길은 '연인의 길'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연인들은 이 길을 걸으며 사랑을 약속한 낙서와 그림을 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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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르미오네
간략설명 | 이탈리아에서 가장 넓은 호수인 가르다 호수는 이탈리아의 지도 처럼 길쭉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가르다 호수 남쪽에 또 다시 이탈리아 반도처럼 길쭉하게 튀어나온 시르미오네는 로마 시대부터 온천 휴양지로 알려져 지금까지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역사 깊은 휴양 도시입니다. 마을 가운데 있는 스칼리제로성은 호수 위에 떠 있는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2019년 하반기에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3' 13화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버스킹을 하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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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
간략설명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극적 사랑 이야기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꼽는데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세익스피어를 일약 대스타로 만든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가 바로 이 베로나입니다. 베로나에는 희곡의 배경이 되었던 줄리엣의 집, 사랑을 고백하는 로미오에게 2층 발코니의 줄리엣이 "로미오, 왜 당신은 로미오인가요"라며 슬픔의 탄식을 내뱉었던 그 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베로나를 찾는 수많은 연인들은 이 곳 담장에 자신들의 사랑을 맹세한 쪽지를 붙여놓습니다. 베로나는 사실 로미오와 줄리엣만 유명한 것은 아닙니다. 기원전 1세기에 세워진 유서깊은 도시로 고대와 중세, 르네상스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 칭해도 좋을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유럽에서 세번째로 큰 원형경기장인 베로나 아레나는 2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금도 해마다 '베로나 오페라 축제'의 중심이 되는 현역 극장이기도 합니다. 베로나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은 에르베 광장 근처에 위치한 람베르티 탑으로 이곳에 오르면 더욱 아름다운 베로나의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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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에 세워진 천년의 도시 베니스
간략설명 | 라틴어로 '계속해서 오라'라는 뜻을 가진 베니스는 부드러운 물길을 따라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표 관광 도시입니다. 약 12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곳이며, 건물 사이 운하로 곤돌라가 떠다니는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사순절을 앞두고 이 도시에 열리는 유명한 가면 축제 기간뿐 아니라 예술과 영화 등 대규모 글로벌 행사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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