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집에서 장가계가 나오는 TV를 보는데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나는 언제 저런데 가보냐....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엄마 팔순에 같이 가자 했죠 TV를 볼때는 저희 엄마 연세가 75세일때였어요
몇년이 지나서 2023년 여름에 엄마 뒷모습을 보는데 엄마가 너무 늙으신거예요 
키도 줄고 허리도 굽고...아차 싶었죠 엄마 팔순에 못 갈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바로 참좋은여행에
장가계 후기를 보면서 여행 예약을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거동이 불편하셔서 엄마가 아버지 케어를 하시는데 아버지 생각하다가는
엄마가 더 늙겠다 싶어서 여행을 무리하게 진행을 했죠 아버지는 형제들한테 당번을 맡기고요 
연세가 있으신분이랑 가니 장가계 직항으로 가는게 좋다는 후기를 보고 결정을 했죠

처음에는 혼자 엄마랑 둘이 다녀오려고 했는데 제딸과 큰오빠 딸인 큰조카가 함께 가고 싶다 해서

이렇게 여자4명이 모인 3대가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10월 12일에 출발해서 10월 17일에 돌아오는 에어서울 장가계 직항을 이용했습니다.

 

- 1일차 : 10월 12일 (목)

인천공항에서 장가계로 출발 비행시간은 3시간 조금 더 걸려요
장가계 도착해서 팀이 2팀으로 나뉘었는데 저희는 B팀으로 16명이 한팀이 됐습니다.
부부 2팀 / 네자매 1팀 / 4명 친구들1팀 / 3대 4명 - 이렇게 16명  
공항에서 일행들과 인사를 하고 가이드님 소개를 받고 저희는 1학년 1반이라는 팀명을 안내받고
리무진을 타고 숙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저희팀에 운이 좋았는지 신입가이드님께서 함께 하시게 되서 저희는 백운철 가이드님과
임창남 가이드님 두분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첫째날에 장가계 박물관을 가야하는데 공항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해서
박물관은 다른날 일정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것만 봐도 베테랑 가이드님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일정을 여유롭게 조정을 하시는 센스가 정말 짱!!! 

이 센스는 여행 끝날때까지 쭉 발휘된다는 ㅋㅋ
숙소는 라마다 호텔을 이용하는데 호텔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좋았습니다.
거기다 매일 짐을 싸서 옮기는게 아니라 한 숙소만 이용을 해서 이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 2일차 : 10월 13일 (금)

호텔 조식 후 황룡동굴로 출발~~~~

이것도 가이드님의 센스가 대박인게 일정을 보시는고는 주말에 황룡동굴은 중국사람들도
많이 와서 관람이 어려우니 평일인 금요일에 황룡동굴 사람 없을때 보게 해주시는 센스 

 

     

 

    

 

  

 

황룡동굴을 뒤로하고 대협곡 유리다리로 출발 대협곡 트래킹을 하고 배를 타고 이동

    

 

    

 

    

 

- 3일차 : 10월 14일 (토)

장가계 소수민족들의 시부거리 방문

시부거리는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서 관리가 안 되고 있었는데 우리는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십리화랑 모노레일 탑승하러 출발 

원가계 풍경구와 어필봉 천하제일교 정말 자연이 주는 선물이란 ...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고소고포증이 있는 내딸은 할머니손을 꼭 잡고 즐김ㅋㅋ

 

     

 

     

 

      

 

 

- 4일차 : 10월 15일 (일)

 

반인공 반자연의 호수 보봉호를 배를 타고 이동 

 

 

    

 

     

 

모래와 돌을 주원료로 한 그림이 전시된 군성사석화 박물관을 갔는데 정말 모래로 그렸다고는 볼수 없는 셈세함

저녁에는 소수민족인 토가족의 전설을 연출한 뮤지컬을 봤는데 정말 스케일이 어마어마 함
산속이라 좀 추우니 옷을 든든하게 입어야 함 이곳에서도 가이드님의 센스가 돋보였음 다년간에 노하우로 자리 선점이 정말 환상 적이였음 
 

    

 

 

- 5일차 : 10월 16일 (월)

장가계의 명산 천문산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계단을 이용해야하는데 정말 중국은 대단 하다는게 세상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서 걸어서 안가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천문동에 갈수 있었음

천문산 유리잔도와 귀곡 잔도를 걷는데 정말 다리가 후덜덜 ㅋㅋ

      

 

 

      

 

       

 

 

- 6일차 : 10월 17일 (화)

어느덧 여행의 마지막날이 왔습니다. 안오길 바랬는데 ...
마지막날은 7개의 봉우리가 북두칠성을 가르킨다는 칠성산을 향했습니다.

     

 

일정이 밀려서 못갔던 박물관을 마지막날에 가게되었습니다. 안내된 일정은 빠짐없이 다녔습니다.

    

 

여행을 마무리 하며

장가계는 정말 많이 걷는다 해서 엄마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은 기우에 불가했습니다.
일행중에 엄마 연세가 가장 많으셨는데 일행들한테 피해 주면 안된다고 얼마나 열심히 다니시는지
일행분들도 어머니 무리하지 마시라고 일일이 챙겨주시고 이 곳을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가이드님께서 중간 중간 계단 많은 곳 같은데는 피해서 가게 해 주시고 해서 정말 편하게 여행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 다니시다 식당을 가시면 가시는 곳곳에서 과일을 팝니다.
꼭 사세요 두번 사세요 저희는 매일밤 망고 파티를 했네요 제얼굴만한 망고가 3개에 만원입니다.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가격입니다.
참 좋은 여행 덕분에 무사히 장가계 여행을 잘 마치고 와서 24년 1월 13일에 엄마 생일 파티도 했네요

저희랑 여행을 하셨던 분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백운철 가이드님 진정한 프로십니다.
그리고 새로일 시작하시는 임창남 가이드님 다음에 여행가면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